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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속한 유전자원 분양을 위한 그린패스 제도

관리자 2022-09-14 조회수 722

전 세계 신속한 유전자원 분양을 위한 그린패스(GreenPass) 제도



국제농업연구자문기구(CGIAR, Consultative Group on Inter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 산하 유전자은행의 작물다양성에 대한 요구는 지속되고 있다. 신중하게 보존된 컬렉션이 잘 활용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유전자은행 관리자의 귀에는 그러한 요구들이 아름다운 소리로 들릴 것이다. 그러나 이는 또한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전자원 물질이 분양되어야 한다는 큰 부담도 받게 된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국제아열대농업연구소(IITA) 종자보건국(GHU, Germplasm Health Unit)Lava Kumar 국장은 종자전염 병해충 전파는 세계 곳곳의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점플라즘과 관련한 주요위험 요소로, 이는 국경을 넘어 식물과 사람에게 박테리아, 균류, 곤충, 선충류, 파이토플라스마, 바이러스 등을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국제유전자은행이 병해충 무감염 종자만을 보급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필요하다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CGIAR 유전자은행 플랫폼에서 유전자은행과 함께 참여하는 종자보건국(GHU)의 역할이다. 현재 협력기관과 함께, 그린패스(GreenPass)라는 특별한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며, 이는 종자 이동에 관련한 모든 단계에서 모범사례가 적용되도록 보장한다. 그린패스는 다른 방법으로 입증될 때까지 모든 포장봉투가 감염되었다고 의심하는 대신 국가는 점플라즘이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확신을 제공한다.



유전자은행으로부터 사용자에게 

“UN의 제로 헝거(Zero Hunger) 목표 달성을 위한 CGIAR의 작물 개선 노력의 성공은 유전자은행과 전 세계 국내 및 국제 육종 프로그램으로의 점플라즘의 무제한 이동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CGIAR 유전자은행 플랫폼 코디네이터 Charlotte Lusty는 말한다. CGIAR 산하 11개의 유전자은행은 연평균 약 10만점의 점플라즘 샘플을 100개국 이상에 연구, 육종, 특성화 및 평가용으로 배포한다.


세계에 배포되는 모든 점플라즘은 수입국에 신종 병해충을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이러한 위험은 농업 시스템을 파괴하고 취약한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은 그 전에도 일어났었다. Banana bunchy top virus Maize chlorotic mottle virus 같은 고위험도 병원체가 우연히 아프리카에 도입되어 빠르게 확산되었고 심각한 작물 손실을 초래했었다. 이 두 외래병해충은 아프리카에 자리 잡았고 현재는 근절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식물검역기구(NPPOs, National Plant Protection Organizations)는 상업용 식물 화물에 대해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이 개발한 국제표준식물위생기준(ISPMs)을 채택하거나 자체 규정을 마련해 국내법에 포함시키고 있다. 종자보건국(GHU)CGIAR 산하 센터들이 이러한 규정들을 준수하도록 지원한다.


종자보건국(GHU)CGIAR로부터 사용자에게 점플라즘이 안전하게 교환(전달)되는 입구의 역할을 하며, CGIAR 내외부 고객들에게 식물위생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국 식물검역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라고 Lava가 말했다.


종자보건국(GHU)은 발아에서 종자 수확, 세척 및 발송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점플라즘의 건강 보증을 위한 최상의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그들은 해당 작물에 발병이 보고된 모든 병해충에 관련하여 검사한다. 필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배치(Batches)는 발송이 보류되고 깨끗한 점플라즘으로 다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유전자원 교환(전달)의 지연

유전자원이 관련 병해충에 무감염되었다 할지라도 항상 사용자에게 신속히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Lava점플라즘의 신속한 전달은 연구 및 개발 프로그램에 매우 중요합니다. 전달이 늦어지면 수확시즌을 놓치거나 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래 모형도는 일반적인 점플라즘의 국제적 이동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각 단계별 처리 시간은 매우 다를 수 있다. “종종, 일이 충분히 빨리 진행되지 않고 배송이 지연됩니다. 예를 들어, 점플라즘 도착 후 검사 및 사용자에게 도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작물과 국가에 따라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라고 Lava는 말했다.


지연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수입허가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병해충 목록을 이용할 수 없거나, 식물검역 절차에서의 갑작스런 변경 또는 도착국에서의 인증 종자에 대한 중복 확인이 요구되기도 한다.


 

국제아열대농업연구소(IITA)에서 종자건전도 검사 중인 종자보건국(GHU) 직원




깨끗하고 빠르게

그린패스로 진입하라.


우리는 당신이 세관신고할 것이 없다면 신속히 통과하면 되는 공항 세관의 녹색선에 비유합니다. 또는, 미국 공항에 가봤다면 일부 승객들이 “TSA Pre(미국 보안검색 패스트트랙)” 선에서 보안검색을 재빨리 통과하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린패스도 이와 비슷합니다.”라고 Lava가 말했다. TSA Pre는 보안을 통해 특정 검사를 면제하여 사전 승인된 승객의 이동을 신속히 처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국가식물검역기관(NPPO)은 그린패스 인증 시설로부터의 식물 점플라즘 통관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Lava기본적으로 그린패스는 위험도 평가 및 위험도 경감 전략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유전자원의 생산 및 건강 보증을 위해 최상의 절차가 사용되었음을 증명하는 품질 보증 시스템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라고 말했다.


CGIAR 유전자은행은 이미 차세대염기서열 분석기술과 같은 최상의 절차를 사용하여 장기 보존을 위한 병해충 무감염 유전자원 재료를 확립하고 사용자에게 발송이 언제든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유전자원은행에 보존된 점플라즘의 약 80%가 규제병해충에 무감염되었음을 검사 및 확인받아 즉시 분양할 수 있게 되었다. 검사받지 않았거나 감염된 유전자원은 어느 곳이든 전달될 수 없다. 그린패스는 이러한 주요 원칙을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승인 절차

종자보건국(GHU)은 각국 식물검역기관(NPPOs), FAO, IPPC, ISF 및 아태지역협회 농업연구기관들과 그린패스에 관한 협의를 시작했다. 이러한 국제적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지침 마련은 그린패스 프레임워크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그린패스는 표준물질이전협약(SMTA, Standard Materials Transfer Agreement)을 사용하여 농업 연구 및 육종을 위한 점플라즘의 교환을 촉진하는 식물조약에 따른 접근 및 이익공유의 다자간 시스템과 유사합니다. CGIAR 센터가 조약 15조에 따라 식물 조약과 맺은 계약은 국제 유전자은행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그린패스는 전 세계의 작물 개선 프로그램을 위한 작물 다양성의 가용성을 장려하고 촉진하려는 노력을 강화합니다.”라고 유전자은행 플랫폼 정책 코디네이터 Michael Halewood가 말했다.


“그러한 인증 시스템의 개발과 최종 승인은 하루밤사이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IPPC 공동체는 종자의 국제적 이동에 대한 기준인 ISPM 38을 수년에 걸처 개발하였습니다. 우리는 향후 몇 년안에 그린패스 프로토콜에 대해 국가식물검역기관(NPPOs)과 IPPC의 지원과 국제적 합의 및 승인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시급합니다.”라고 Lava는 강조했다.


그러한 인증 시스템의 개발과 최종 승인은 하루밤사이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IPPC 공동체는 종자의 국제적 이동에 대한 기준인 ISPM 38을 수년에 걸처 개발하였습니다. 우리는 향후 몇 년안에 그린패스 프로토콜에 대해 국가식물검역기관(NPPOs) IPPC의 지원과 국제적 합의 및 승인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시급합니다.”라고 Lava는 강조했다.♣

 

 


출처 : https://www.genebanks.org/news-activities/news/greenpass/